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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엘리니티 보안을 책임지는 얼굴입니다"특별한 외모이지만, 입주민 응원 속 보안 임무 매진
2024년 05월 08일 15시 56분 입력
이사람 - 선천적 혈관 질환 가진 구자일 보안대원

 

▲용신동 래미안엘리니티 아파트 이준무 보안조장이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는 구자일 보안대원에게 아파트 보안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처음에 제 외모에 많은 입주민이 놀랐지만, 이제는 아파트 한 가족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입주민들 마음에 더욱 힘을 내 열심히 일합니다"
용신동 래미안엘리니티 아파트의 재산과 안전을 책임지는 이들 중에는 특별한 외모이지만 아파트 보안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근무하는 구자일 보안대원의 말이다. 구 씨는 선천적으로 혈관이 좋지 않아 얼굴을 비롯해 몸 전체가 붉고 곳곳에 멍이 들어 있는 희귀한 질환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눈에 보이는 얼굴만 그렇지 보안요원 이수증도 있고, 경비업체 시험도 통과 후 비장애인 입사 시험 후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용신동 래미안엘리니티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보안대원이다.
더불어 특별한 외모를 가졌기에 구자일 보안대원은 시련을 겪었다. 보안경비 업체인 ㈜지엔비를 통해 현재 용신동 래미안엘리니티 보안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입사 초기 입주민들이 그를 경계한 것. 단지 외모가 남들보다 특별할 뿐이지만, 그 외모 때문에 구자일 대원을 특별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구 보안대원은 특유의 성실함으로 이런 특별함을 극복했다. 특히 그의 특별한 외모 때문에 아파트 외부인들로부터 더욱 보안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 것.
보안 업무를 같이 하는 이준무 보안조장은 "보안 업무는 주·야 순찰과 함께 아파트 외부인들로부터 입주민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한다. 특히 커뮤니티 공간이 잘 활성화되고 담장이 없는 래미안엘리니티 아파트는 다른 아파트보다 보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구자일 대원은 누구보다도 더욱 성실히 일하는 직원"이라며 "입사 초기 몇몇 입주민들이 우리 구자일 보안대원을 경계했지만, 지금은 그의 성실함에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편 구자일 보안대원은 "저는 장애를 가지지 않은 비장애인이지만, 종종 장애인과 같은 경계를 받아 장애인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비장애인이지만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다른 대원보다 더 노력하고 일하겠다. 또한 좀 특별한 외모이지만 저를 입사하게 해준 ㈜지앤비와 동료들, 그리고 아파트 입주민들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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