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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운 구의원, '장애인 미용실 설치' 본회의 통과구 거점, 민간 협약형 장애인 친화 이·미용시설 설치 예정
2024년 04월 30일 17시 49분 입력

 

 

 

장애인들은 타인의 시선, 오랜 소요 시간, 비장애인 중심 시설 등을 이유로 일반 미용실에 맘 편히 가지 못하고 가족들이 집에서 이발기나 가위로 장애인의 머리카락을 잘라주는 실정이다.
이에 동대문구의회 장성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농1~2동·답십리1동)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애인 친화 이·미용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고, 지난달 24일 제328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거점형, 민간 협약형 장애인 친화 이·미용시설 모두를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조항으로 구성됐다. 서울 내 거점형 미용실은 노원구(2곳)와 서초구(1곳)에 있고 조례가 통과됨으로써 동대문구에도 개설될 예정이다. 강북구(15개소), 성동구(6개소), 동작구(15개소)는 민간 미용실과 협약을 맺어 장애인 친화 미용실을 운영 중이며 동대문구는 거점형 장애인 전용 미용실을 운영해 본 후 기존 미용실을 활용한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장성운 의원은 "장애인의 약 90%는 후천적 장애인이다. 이 말은 장애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는 의미이고,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특혜가 아닌 필수라는 의미이다"라며 "장애인과 그 가족은 미용실 가는 것을 하나의 큰 숙제처럼 여긴다. 앞으로 장애인 미용실의 확대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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