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대문구 봄꽃축제 '꽃피우리'가 오는 30~31일 장안벚꽃길을 중심으로 중랑천 제1체육공원과 제3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앞서 구는 지난 20일 약 5㎞의 장안벚꽃길 곳곳에 포토존과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봄밤의 낭만을 선사하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올해 동대문구 봄꽃 축제는 크게 3가지 주목할 지점이 있다. 첫째, 축제 장소의 확장이다. 벼룩시장, 푸드트럭, 체험부스,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 더해 제3체육공원에도 행사장을 조성한다. 이번 추가된 중랑천 제3체육공원(제2행사장)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와 함께하는 미디어체험 프로그램과 탁 트인 야외에서 대형스크린에 상영되는 영화도 즐겨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먹거리 부문이다. 구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발맞춰 먹거리 부스에서는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판매하며, 사용된 용기는 이용자가 직접 반납하도록 안내한다. 일부 푸드트럭의 경우 개인텀블러 지참 시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은 '거북이 마라톤 대회'의 개최다. 축제 둘째 날인 31일 오전 11시,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반환점인 장안교를 거쳐 다시 제1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4㎞ 코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어울리는 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축제의 공식행사인 개막식은 30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 메인무대에서 저녁 7시부터 동대문구 홍보대사인 이동준 배우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진성·울랄라세션·우연이 등의 축하공연이 저녁 9시까지 펼쳐진다. 한편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꽃의 도시 동대문구의 봄꽃 축제를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서부터 행사 운영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