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육아전문가, 구민 등 약 40명과 함께 '저출생 대응 방안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오후 구청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는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며 저출생 현상 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구민은 "미혼, 신혼부부, 첫째 출산 가정, 둘째 출산 가정 등 각 상황별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지원 정책을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워킹맘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또 다른 구민은 "양수과다증으로 인해 출산한 쌍둥이 자녀를 두 달간 인큐베이터에서 길렀다. 진료비가 1억 원 가까이 나와 걱정했지만, 직접 지불한 돈은 100만 원 정도였다"며 "본인에게 필요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올해 3월부터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생애 주기별로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한 '전자책'과 '홍보영상'을 구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 DDM TV에 게시하고 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 투자하고 있는 중이다"며 "구민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